『시간이 중첩된 풍경』

​윤명순

2019. 5. 8 - 6. 8

(일요일 휴관)

아트파크(ARTPARK)

 

 

윤명순의 작품에는 보이지 않는 작은 점부터 시작해서 차츰 자리를 넓혀가는 과정이 드러나 있다. 선의 움직임은 마을의 모습 같은 사물의 외양 뿐 아니라, 구조와 운동을 집약적으로 구현한다. 마을은 그러한 선의 움직임처럼 형성되었을 것이며, 마을을 거니는 자 또한 그러한 동 선을 가질 것 같다. 윤명순의 작품은 자연처럼 자라나려는 야망을 가진다. 가변적 설치로 완성될 작품은 벽의 여백을 길이나 통로 삼아 무한히 확장 가능하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형태는 마치 동양화 같은 구도로 벽에 앉혀진다. 그것은 하나의 시점만 강요하지 않는다. 공간을 잠식하는 것은 시간성이다. 이동한 만큼의 공간이 또한 시간이다. 용접으로 덧대어 이어질 수 있는 금속선은 시간의 이미지이다.

 

이선영, 『성장하는 상징적 우주』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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