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우 『빛, 그리고 이야기』

2013. 05. 15 - 06. 14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

Introduction

작가 류재우는 사막에 불시착한 레옹베르뜨처럼 통의동 작업실에서 고독과 치열한 싸움 끝에 드디어 양이 들어 있는 상자를 발견하고 그것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진정한 그림이란 양이든 코끼리든 그 자체를 아무리 그럴듯하게 잘 그린다고 해도 그 본질을 포착해 낼 수 없고 또 그것들은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실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것들은 실체라기보다 관계이며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의 작품들은 어떤 구체적인 대상도 표현하지 않는다. 그는 작품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해명 또한 하려하지 않는다. 한 평생을 살아오면서 작가가 체험한 바를 말로 하자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또 얼마나 다양한 용어가 사용되어져야 할까? 작가는 직접 그것을 설명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감상자인 우리에게 우리의 언어를 사용하여 그것을 해독하도록 위탁한다.

 

최근의 그의 작품에서 어린아이와 같이 해맑고 투명하며 신선한 이미지의 세계로 초대하는 그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해맑음’, ‘투명함’, ‘신선함’ 또 그것들을 ‘초대하는 손길’ 등 어떤 것도 직접 그 자체를 대상으로 해서 묘사하지 않는다. 그의 일생에 걸쳐 농익어온 미적 체험과 삶의 부조리함에서 오는 수많은 갈등들이 색과 형이 연주해내고 있는 위상공간 안에 깃들어 있다.

 

전 홍익대학교 오근재 교수 <2012 류재우개인전 전시서문>중에서 발췌

Works

Profile

<류재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도안과, 동대학원 시각디자인과 졸업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학장역임

 

개인전

 

2013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 서울

2012 조선일보미술관, 서울

2008 서울아트갤러리(롯데월드호텔), 서울

1991 갤러리 90, 서울

단체전

 

1995 제 10회 아세아 수채화 ‘95 천진전, 5개국

1994 한전프라자 개관기념전

서울 정도600주년 기념 한수회전, 백상갤러리

한국 수채화가 초대전, 대구문화예술회관

1993 한수회전, 롯데미술관

1991 서울국제수채화전, 롯데미술관

1990 움직이는 미술관 오늘의 수채화전, 국립현대미술관 외 6곳

아세아국제수채화전, 천진, 중국

일본현대수채화 중부전, 나고야, 일본

1989 한국수채화가협회 53인전, 동아미술관, 대구

1988 아세아수채화연명전, 오사카, 일본

수채화 중견작가 초대전, 쁘렝땅백화점

1984 한국의 수채화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82 한 중 일 수채화교류전, 대북시, 대만

1979 한국수채화 9인전, 샘터화랑

1975-2013 한국수채화 창작가협회 창립전(10인), 안국동미술회관

1965 수채협전, 수도화랑

1964 수채협전, 덕수궁벽

1960 수채화 3인작품전, 미우만백화점

 

작품소장

코오롱그룹, 롯데호텔월드, 세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