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명 『Sidescape』

2012. 07. 04 - 07. 20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

Introduction

홍순명은 인터넷에서 전송된 사건 사진 자료의 한 부분을 포착하여 그린 회화작업을 보여준다. 뉴스를 통해 접하는 사건사고의 순간을 찍은 전체 사진장면은 충격적이나 작가는 그것과 다른 초월적 부분을 감지해 회화의 화면으로 바꾸어 놓는다. 기계물질문명은 인류의 발전이라는 장밋빛 꿈과 함께 더 자극적인 이미지를 원하는 소비자를 양산해 내며 자신과 환경을 피폐하게 만든다.

 

그는 일상과 가상의 공간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무심하면서도 섬세한 터치로 불안과 위험의 징조를 품은 아름다운 장면으로 그린다. 인류가 공유하는 전자시대의 형태껍질은 물감의 질료와 붓 터치, 에너지라는 회화의 조형과 함께 작가가 추구하는 본질적 가치를 지닌 회화의 화면으로 전환되어 예술성을 획득하며 역설적으로 저 너머인 근원적 유토피아를 확인시킨다.

 

김미진 ( 미술평론가,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 )

Works

Installation 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