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꽃을 그리다』

2012. 05. 09 - 05. 18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

Introduction

이지은의 작품을 두고 나는 '생명에 대한 오마주' 라고 기술한 적이 있다. 그가 무엇을 그리든 그의 눈길은 사물의 자태에 있기보다는 존재 자체에 달려 있다고 생각된다. 만일 그가 사물의 자태에 관심을 가졌더라면 자세한 묘사에 치중했을 것이나 어떻게 그것이 생존하며 의미를 지니는지에 관심을 두고 이를 통해 존재의 경이로움을 증거한다.

 

그의 작품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아름다움은 낙원에 대한 기억이나 신화된 세계에 대한 예언이다 (Nicholas Berdyaev)" 는 말을 떠오르게 한다. 작품은 우리를 보이는 것 너머의 세계, 더 깊고 넓은 세계로 안내한다. 작가는 어떻게 그런 지점으로 눈을 돌릴 수 있었을까. 창조의 신비를 깨닫고 피조세계의 질서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것은 내면이 새로워질 때에만 가능하다. 심안이 열려 내적 자유를 획득하기 전까지 세상은 여전히 희미하거나 어둡게 보일 따름이다. 존재의 중심축을 뒤흔드는 체험을 한 뒤에 비로소 우리는 세상의 질서와 아름다움을 마음껏 전율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생명을 배양시키는 신비롭고 황홀한 풍경을 목도하고 있는 셈이다.

 

서성록,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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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이 지 은 (Jee-Eun Lee)

 

1959 서울출생

1982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졸업

1984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졸업

1988 파리고등국립미술학교졸업

 

개인전

 

2012 세브란스아트스페이스, 화랑미술제, 서울

2011 KIAF, 서울

2010 아트파크, 서울

2008 어반아트, 서울

2001 금산갤러리, 서울

2001 어반아트, 서울

1999 window gallery, 갤러리현대, 서울

1998 studio365, 파주

1994 금호미술관, 웅갤러리, 서울

1993 화랑미술제, 웅갤러리, 예술의전당, 서울

1992 웅갤러리, 서울

1991 갤러리현대, 서울

1988 갤러리현대, 서울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삼성전자, 삼성의료원, 주시카고한국총영사관, 주칠레한국대사관, 이건창호주식회사, Kudelski Group,Swiss, Cable One, USA, Comcast,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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